주말 늦은 저녁... 다음날 출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 시간 TV에서는 시사매거진이 한다. 요즘 맛탱이가 간

MBC에서 하는 거라 챙겨보는 경우가 드물지만 어쩌다 보면 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간다. 어제도 역시나 늦은

시간 방영을 했고 3꼭지를 가지고 나름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방송을 했다. 정말 날카로운건지 모르겠지만..

음. 그중 마지막 꼭지가 2011년... 뭐 이런 제목이였고 연말 각 회사에 송년에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일부

잘 나가는 대기업에 연말 송년회 모습. 업소를 통체로 빒려서 각 부서별로 장기자랑도 하고 품위있게 둘러앉아

웃고 즐기고 또다른 대 기업은 임직원 가족까지 모두 모아서 세시봉 콘서트를 관람하고 한 대기업 과장이란

사람은 연말 성관급 400프로 받아 머 카드값도 한방에 털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화면은 바뀌어 안산에

공단을 보여주며 공장을 팔겠다고 현수막을 걸고 있는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쩝... 입이 쓰다...

그냥 보여주지 말지. 꼭꼭 찝어 보여줄 필요가 뭐야.

물론 시사프로그램이니까 양극단을 보여주며 왜 그런지 객관적으로 집어보고 앞으로 그러지 말자 뭐 이런

의도이겠지만. 차라리 보지 말고 그냥 잘껄 그랬나 보다. 입이 쓰다. 연말 성과급은 둘째치고 작년 올해 연차

수당도 안주는 회사 댕기는 난 뭐야. 쩝.. 사장이 바뀌면 좀 더 혁신적일줄 알았더니 이건뭐 사무실 들어봐야

아는체 하는 사람도 없고 윗사람들은 출근을 하는지 안하는지.. 뭐 안해도 잘 굴러가면 더 좋은건가?

바닥부터 올라간 사람이니 많이 이해하고 그럴줄 알았더니 쩝 대 실망... 쩝.. 회사 돌아가는 꼬라지 하며

아침에 지각들 하는 직원들 꼬라지며 쩝....

괜히 봤다. 그냥 잘껄.. 잠도 부족한디 잠이나 잘껄.. 뭐 대기업 다닌다고 다 좋은건 아니겠지. 나름 스트레스

이빠이 받겠지. 안힘든 사람이 어디있겠어. 이렇게 생각할란다. 공부 못해 찌질하게 이러고 있는 내 모습이

누가 만들어준 모습은 아닐테니... 에 괜히 봤어. 우울해 우울해.. 연말이 더 우울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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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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