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契約書) :
계약서에 준하여 약속을 지켜야 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할시는 혜약과 동시에 배상을
청구할수 있으며 약정한 날까지 이행을 못햇을시 무효 처리가되고 계약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을 시는 계약 파기한 자가 손해 배상등 법적인 책임이 져야합니다.

연봉 (年俸)
[명사]일 년 동안에 받는 봉급의 총액.

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 ①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차별(差別)만을 알고
그 결과(結果)가 같음을 모름의 비유(比喩) ②간사(奸邪)한 꾀를 써서 남을 속임을 이르는 말


연봉계약서를 받았다. 아니 통지를 받았다.
역시나 우울하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였다. 젠장..
아무리 스스로를 위안하려 하여도 위안은 무슨 개뿔.. 과연 내가 정당한 평가를 받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내 존재의 가치가 고작 이거라는 생각을 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먹고 살기 힘들다는 생각만 든다. 내 또래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받을까?

더 화가 나는건 왠지 모르게 사람을 우롱했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런것 같다.
조삼모사... 딱 계약서를 받아보고 읽어본 느낌이다. 무슨 원숭이 새끼로 아는것도 아니고.
년차포함 금액을 떡허니 적어 놓고... 어리버리 애들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어 좀 주는걸
하겠지만. 자세하게 읽어보면. 음.. 단지 숫자상에 장난 아닌가? 그럼 미리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공지를 하던가. 그리고 야근수당에 휴일근무까지 다 계산 되어져 있단다..
아직 하지도 않은 야근에 휴일까지 조항을 만들어 따로 빼서 금액을 적어 놓은건 또 머란
말인가. 그럼 그거 빼면 정말 형편 없는 금액이라는 말 아닌가 그리고 나중에 야근이 많다.
휴일에 나와서 일했다 궁시렁 거리면 계약서 조항에 다 포함되어져 금액이 지불되어져 있는거다
오히려 야근을 안하고 휴일에 근무 안한기 잘못이다 이래도 사실 할 말 없는거 아닌가?
젠장. 노동법 상에 근로 기준시간은 주 40시간이다. 하지만 이놈에 계약서 상에는 미리 연봉에
야근에 휴일수당까지 다 포함하고 있으니 꼼짝없이 다 해야 하는거고 오히려 안했을 경우
역으로 계약 불이행이라 말해도 할 말 없는거 아닌가? 작년까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넘겼는디.
가만 생각해 보니 스리슬적 조항을 넣고 말없이 넘어간거 아닌가? 말이 협상이지 통보를 하면서
이런 조항에 대한 설명도 없고. 어제 전화해서 지랄을 좀 떨었더니 그제서야 뒤늦게 메일이 왔다.
송구스럽다(?) 그기 송구스런 자세인가? 나이는 똥구멍으로 쳐잡수신것도 아니고. 일에 순서를
무시하고 뒷늦게 송구는 무슨.. 송구스럽다라는 말이 진정 무슨 뜻인지 알고나 적은건지..

내가 선택한 회사이기에 어찌 따로 할 말은 없다. 아니라 생각하면 나가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억울하다. 이제까지 들이 부은 노력에 결과가 고작 이거며 내가 이러고 나가야 하는건지.
아무리 내가 무뇌아에 흥분 만땅 지랄에 대가라지만 그래도 내가 바친 정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누구 보다 오래 회사를 다녔고 나름 내가 만든 한줄에 코딩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디.
책임지고 해명하는 사람도 없다. 단지 생각보다 작을 거라는 말이 고작이다. 책임지는 자세가
그런건지 묻고 싶다. 하긴 누가 누구를 책임져야 한단 말인가. 누구에 잘못인지 잘잘못을 따진다고
명확하게 집어낼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전체적인 부진을 어찌하겠냐마는. 차라니 그럴거면 딱 까 놓고
어렵다 힘들다. 월급주기도 벅차다. 동결이다. 내년에 보자. 이런 대안을 생각한다. 이러고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 3월말에 써야할 계약서를 이제서야 쓰면서 이런 성의 없는 자세들을 보인다면
오해와 반목만 쌓이는거 아닌가? 이러면서 20주년 행사는 무슨 의미가 있고 가정에 달이라고
가족사진 컨테스트는 또 무슨 코미디 아닌 코미디란 말인가. 밀린 지출결의서에 대한 해결이 우선이
아닌지. 경비를 줄여 과감하게 필요없는 지출을 막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서 사람을 만들고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 영업하네 팀회식하네 하면서 필요이상에 돈을 쓰는기
우선일까? 이 사이트 저 사이트 터져서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들 일때 어떻게 처리 할지 고민들은 하는지.
단가만 높은 프리들 써가며 수익률 떨어지고 직원들 사기 떨어지는건 눈에도 안보이는지. 모여서들
술 마시고 놀기만 하는것도 아닐건디. 이건 참 코미디도 아니고.. 하늘에 올라가서 보고 있을
주일이 형님이 보면 와 내가 지금 코미디 안하고 옛날에 한기 다행이다 할런지도..

에또 적다보니 투덜이 스머프군.. 이러지 말아야지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나 게약서에 공이 하나
더 붙나 하면서도 또또 밥먹고 힘빼는 소리만 했군...

아침 출근하며 들었던 바비킴에 노래가 급 생각난다.
하루살이... 들어보니 딱 지금에 난지도 모르겠다. 하루살이.
인생은 가시밭 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
한가닥 희망을 좇아 비바람 맞으며 울고 또 울어도 난 살아가야해...

젠장.. 누가 쓴 가사인지 모르지만 나랑 비슷한가 보다. 아니 어쩌면 월급 받는 직장인 누구나
다 똑같은지도 모르겠다....

날 덥다.. 비나 좌악하고 내렸음 좋음직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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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바비킴

저멀리 희미하게
반짝이는
빛이 보이네
어둠을 피하려는
하루살이
그 빛을 보네

난 하루 살려고
발버둥 쳐
한가닥 희망을 좇아
비바람 맞으며
울고 또 울어도
난 살아가려 해

인생은 가시밭 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오늘도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쓸쓸해 지네

내 옷이 땀에 절어
추해진데도
또 불태우네
온 몸이 부서질듯
아파와도
멈출 수 없네

지금을
버티며 악을 써도
달라질 것 없는 인생
하지만 살아갈
이유는 분명해
난 꿈을 꾸기에

내 맘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
그 소린 눈물이 되어
말도 없이 흐른다

인생은 가시밭 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오늘도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쓸쓸해 지네

아무리 불속을 헤쳐봐도
내 빛이 보이지 않아
그런 희망을 또
잡으려 오늘도
내 전부를 건다

<Bobby Kim- Follow Your Soul>

인생은 가시밭 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오늘도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쓸쓸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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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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