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009년이다. 2008년도 지나고 이제 2009년으로 넘어왔다.

시간은 항상 똑같은 간격으로 흘러 가지만 그 일정한 간격 사이로 지나온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러 버리고 말았다.

매일 매일 똑같이 움직이는 시계 .. 그리고 그 촛침과 촛침이 만들어 버린 내 과거들..
항상 빠르다 빠르다 하지만 결코 빠르거나 느리지도 않는 시간과 시간들..

2008년 12월 31일과 2009년 1월 1일에 경계에서 아쉬워한 나에 그 많은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내가 지나갈 또 수많은 2009년에 시간들..

2009년은 또 나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되어지는 과거가 될지 모르겠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언제인가 또 그 시간의 끝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겠지..

2009년은 더 좋은 시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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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사진을 들추다 보니 옛날 생각이 무럭무럭....

똑딱이를 장만하기 아마도 2003년이던가...







처음으로 똑딱이 장만하고 처음으로 찍어 보았던....

인사동 어디에서 인가...

그리고 또 어디더라.. 종로 부근 고궁에서.....

처음에 똑딱이 장만하고 어찌나 좋았던지... 하루 종일 찍고 또 찍고 ....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마냥 행복했던 그 시절.....

누가 보든지 말든지...



아마도 이 사진은 똑딱이 사고서 너무 재미있어서 2003년 1월인가 새벽까지 혼자서 광화문을 배회하며

찍었던 사진 추운줄도 모르고 그 새벽에 추운손을 호호 불어가며 시내를 혼자 누비고 다니고 ...

집까지 한 두시간 걸려서 걸어 가면서 찍어 보고 또 찍어보고....

그런 열정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열정을 잊어 버리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겨우 30 중반에 열정이 식었다.... 이건 아니지...

다시금 불태워야겠다... 아직은 살아가야 하는 날이 더 많이 남았으니...

아 사진보니 감회가 새롭군...

저때 참 추웠는디.. 먼 정신으로 새벽까지 혼자 돌아 댕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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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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