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주인공인 영화는 대체적으로 재미있다. 뭐 때로는 아주 슬픈 영화도 있지만 암튼 재미있다.

스탠리의 도시락. 음.. 인도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인도 영화 답다고 해야하나. 중간중간 발리우드 특유에 음악이 재미

있게 들어가 있다. 영화에 내용은 주인공 꼬맹이가 등교하는 첫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딘지 좀 꼬질꼬질해 보이고 얼굴도

누구에게 맞은 흔적이 있고. 하지만 꼬맹이는 특유에 낙천적인 웃음으로 수업에 임한다. 담임 선생님에 따뜻한 배려에

웃는 모습이 참 귀여운 꼬맹이 하지만 도시락은 없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급식을 하니까 부모님이 싸주는 도시락을 먹는

학생이 없겠구나. 음. 그렇구나. 암튼 꼬맹이는 도시락이 없다. 허기진 배를 수돗가에서 물로 채운다.쩝 이런일이 아직도

세계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참 지랄같다. 꼬맹이에 친구들은 꼬맹이를 불러 같이 도시락을 나눈다.

십시일반이라고 꼬맹이는 행복하다. 하지만 여기서 등장하는 이해 못 할 식탐을 가지 선생. 정말 저런 선생은 없겠지

아마도 영화에 재미를 위해서 만든 가상에 캐릭터겠지만 조금 이해 못할 캐릭터에 선생이 등장한다. 본인은 도시락을

싸오지 않으면서 학생들 도시락을 탐하는 식탐강한 선생에 등장. 그리고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꼬맹이를 비난하고

그런 꼬맹이를 도와 주고픈 친구들. 선생을 피해 여기 저기 숨어서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여차저차하여 나중에는 식탐

선생에게 들키고 그 선생은 꼬맹이를 향해 도시락을 못싸올거면 학교도 오지말라고 쩝... 음.. 이런 된장. 설마 저런 선생

은 없겠지? 아니다. 그러고 보니 내 어릴적 육성회비 안낸 사람을 조회 시간에 아주 고맙게 불러주던 선생이 있었던 시절

이 있었던걸 보면 아직도 저런 선생이 전혀 없지는 않을것 같다. 암튼 또 여차저차하여 꼬맹이는 학교 대표로 공연에

나가고 식탐선생은 자신을 반성하며 학교를 떠난다. 그리고 ... 영화가 끝날줄 알았는디. 잠시 더 이어져 그 꼬맹이에

현실을 보여준다. 부모님은 돌아 가시고 진짜 삼촌인지 의심스런 사람에게 맞아가며 저녁 늦도록 식당에 허드렛일을

하는 꼬맹이. 하지만 날이 밝아 등교하면서도 자신에 현실 보다 낙천적으로 웃는 꼬맹이..

영화 중간에 꼬맹이는 이런저런 쓰레기(?)로 장식품을 만든다. 친구들은 환호하고 마음 따뜻한 선생은 감탄하지만

어른에 시각을 가진 선생들은 저런 쓰레기는 던져 버리라고 소리친다. 음. 맑고 깨끗한 어린아이에 순수한 마음이 어른에

시각에서는 쓰레기로 변하는 현실.. 그렇게 쓰레기라 말했던 선생도 어린시절 조그마한 물건에도 상상력을 부가해가며

웃고 떠들었을 아주 수순한 시절이 있었을 긴디.. 쩝.. 우린 어느 순간 그런 순수함을 잊고 어른으로 변해가는 걸까?

다시 그렇게 웃고 떠들던 천진한 시절로는 갈 수 없겠지?

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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