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주는 감동은 역시 그 울림에 크기가 다른것 같다.

무슨 이유로 영화를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촉촉한 감동이 밀려 오는 작품이다.

영화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한 꼬마로 부터 시작한다. 사고로 시각을 잃고 부모에 손에 이끌려 시각장애인

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는 기숙사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는 그 또래 시각장애를 가진 많은 아이들이 있다.

부모에 걱정과는 다르게 아이는 밝고 깨끗하고 영특하게 행동한다. 물론 받아들이기 싫은 현실이지만 꼬마는

그가 가진 재능으로 또래에 친구들과 어울린다. 시각을 잃으면 정말로 청각이 더 뛰어나게 반응하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는 자에게 세상에 소리는 빛과 같은 존재일것 같다. 주인공 소년은 그 소리에 집중

한다. 세상에 모든 소리가 세상에 빛을 잃고 나서 더 뚜렷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모든 사물에 소리를

녹음기에 녹음하기 시작한다. 작은 호기심에 시작한 소리에 대한 그에 사랑은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지만 소리로

소통할 수 있음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극장을 가본적인 없는 친구들을 이끌고 극장으로 나드리 나가서

이제까지 알수 없었던 세상과의 소통을 알려준다. 그리고 남에게 보여주려는 행복이 아닌 자신들에 행복과 즐거

움을 위하여 드라마를 만들어 그 소리를 녹음하고자 한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소통을 거부한 학교 교장에 의하

여 퇴학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소년에 신념과 소통을 거부하는 학교장에 반기를 든 신부님에 의하여 퇴학 위기

를 모면하고 오히려 그들과 같이 더 멋지고 아름다운 소리로 이어지는 소통에 장을 만들어 모든이를 기쁘게 한

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만약 시력을 잃는다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난 그럼 어떻게 하고 있을까?

주인공 꼬마처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걱정하지 말라며 부모를 안심시키고 세상과 소통하려 하고 있을까?

아니면 비참한 현실을 부정하며 고통에 갇혀 있을까? 음.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일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이라는 말을 붙이고 생각해보면 난부정적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실화다. 실제로

그 꼬마는 나중에 이탈리에게 유명한 영화음악 감독이 되었다고 한다. 포기 하지 않고 노력하고 즐기는 사람에

게는 장애는 비참한 현실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제약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녹록한 현실은 아니다. 그렇다고 도망가고 피한다고 누가 대신해 줄 삶도 아니

다. 누구 말대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내가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일분 일초도 즐겁게 즐겨야 겠다.

아.. 말과 글은 이렇게 적고 쓰지만.. 일하기는 싫구나.. ㅡㅡ; 쩝... 역시나 난 어른인가 보다. .쩝..

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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