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언제나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반한다. 무얼 하든..
새로운 플젝에 시작이다. 설레임과 두려움에 시작이다...
새로운 사람과 만나야 하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그리고 새로운 로직이 들어간다.
아무리 오래한 일이라도.. 회사마다 일이 같은건 하나도 없으니..
하루 10시간 기본 근무에 토요일도 꼬박꼬박 나오라 그러고 빨간날도 없다고 한다. 기본
계약이란다. 언제나 한마디도 못하고 그러마한다. 달력에 빨간날을 세어 본다. 토요일을
세워본다. 해야 할 일은 적어본다. 택도 없이 짧은 기간이다. 혼자 하란다. 어찌 되었건
끝내고 살아 오란다. 책임 지는 사람도 없다. 어찌되었건 살아 남아야 하는건 내 몫이다.
화를 낼까? 짜증을 낼까? 누구 말처럼 그려러니 할까? 그저 긍적적으로만 생각하고 넘어가?
잊고 살면 편할까? 모르겠다. 이젠 화도 안난다. 어찌 되었건 내 몫이다.
담당자는 어떨까? 나이는 성별은 성격은 책임자는 어떨까? 착할까?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언제나 선택는 내 몫이 아니다. 그저 내가 적응하고 나를 적응 시켜야 한다. 모르니까 더
편할지도 모른다. 알면 더 힘들지도 모르고 세상에 내가 선택할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수긍하며 적응하고 그래야지. 나도 늙었는 갑다..
주저리 주저리 웅얼웅얼 중얼중얼.... 모르겠다..
담배나 다시 피워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