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네 집 -전몽각

시즌2 2011. 6. 16. 08:11






윤미네 집....

회사 동우회에 신청해서 받은 산진집이다.. 어디서 보았는지 모르지만 암튼 꽤 유명한 사진집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어

기회가 있어 회사에 신청해서 받아 보았다. 전몽각이라는 한 대학 교수가 결혼하고 첫아이를 낳고 부터 그 딸이 시집가는

순간까지 사진으로 기록해 놓은 이야기를 딸이 시집가고 그 적적함에 옛날 사진을 정리하여 사진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90년대 초판 이후로 안나오다 최근에 다시 재 발매했다고 한다. 정확한건 모르겠지만 90년 나왔던 초판이 나왔을때

그 따뜻한 사진집에 입소문이 나서 꽤 많이 팔렸다고 하는디.. 암튼 그건 잘 모르겠고...

한 개인 가족사가 사진집 한권으로 압축되어져 있었다. 정확하게 핀트가 맞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도가 환상적이거나

빛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에 대단한 사진이라고 평가를 내릴만한 사진은 없었다. 하지만 기술적인 평가보다 감성적인 평가로

보면 아버지로 남편으로 바라보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정말 한장 한장 남아있는 사진이 감동이였다. 자연스러운

가족에 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에 남편에 시선이란...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사랑이 정말로 느껴진다.

살면서 어찌 즐거운 일만 있겠는가? 때로는 힘들고 지치며 울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나를 지켜주는 가족이 있기에 힘들고

지친몸을 다스 추스리고 웃으며 또 일어서는거 아닐까?

주중에는 지방에 나와있고 주말에만 잠깐 올라가 딸아이와 와이프를 보고 온다. 전화기 넘어 들리는 딸아이에 아빠 언제와

하는 소리에 가슴이 저린다. 이번주에 올라가면 장농으로 들어가 버린 카메라를 다시 꺼내서 딸아이 사진도 찍어줘야겠다.

물론 와이프도 .... 아 어서 올라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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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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