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장발장만 알았지 사실 레미제라블.. 그건 뭐야 했다. 참 무식하면 여러모로 편하고 행복해.. 음.

프랑스 작가 빅토르위고의 작품이란다 레미제라블이.. 요즘 이영화가 핫하게 올라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에 대한 힐링 차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한다. 왜냐고? 그건

영화에도 나오지만 왕정시대 혁명을 통한 사회 변혁을 꾀하지만 혁명은 실패하지만 어찌 되

었건 또 다른 희망을 노래하는 마지막장면이 작금에 현실과 유사해서 그러지 않을까 한다. 물

론 그것 뿐만 아니라 장발장이 보여주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부터 자크베르를 용서하

고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숭고한 모습에 감동 받아서.. 라고들 한다... 개뿔.. 힐링은 무슨..

사실 뮤지컬영화는 노래가 일단 죽여야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냥 영화도 아니고 뮤지컬

이니까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그리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왜냐고? 노래가 그리

멋지고  가슴을 팍팍 때리거나 흥겹거나 하지는 않았으니까 물론 영화가 담고 있는 소재 자체

가 흥겨움을 노래하기는 힘들지만 그럼 노래를 좀 잘 하든가. 하긴 뭐 이런 무식하고 막귀인

내가 듣기에 좀 그렇지 다른 사람들은 훌륭하고 멋지게 들었을 수도 있지만 음 역시나 내가

듣기에는 그리 땡기

는 노래들은 별로 없었다. 특히나 장발장역에 휴잭맨이 부른 노래들은 음. 별로... 오히려

판틴역에 앤 해서웨이, 그리고 에포닌 역에 사만다 바크스에 노래가 정말 좋더만 물론 대중이

함께 부르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민중의 노래가 들리는가?) 요 노래는 정말 감동

적이였고.. 음..

어린 코제트에 노래 그리고 성인코제트를 연기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에 노래도 좋았다.. 음.

결론적으로 여자 배우들에 노래는 참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고 남자 배우들은 그닥.. 기억

에 별로 없다.. 그리고 영화를 보내는 내내 시카고와 비교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음. 음악은

시카고 가 훨 좋았다..

레미제라블에 내용은 알고 있었고.. 물론 책을 통해서 읽은건 아니고 98년도 동명에 영화

리암니슨이 장발장역을 했던 영화를 통해서고.. 그때는 그냥 좀 지루하게 봤는디... 와우..

역시 뮤지컬 영화고 좀 더 스케일을 크게만들어서 그런지 훨 좋더군..

사람이 모나서 그런지 남들은 영화를 보면서 와우 장발장에 저 용서하고 사랑하는 모습에

감동 받는다고 하던디. 난 왜 짜증만 나는거야.. 쩝.. 영화를 보면서 제일에 민폐갑을 꼽자면

단연 코제트.. 뭐야 이 기집애는... 아니 편모슬하에 어렵게 살았던게 죄는 아니지만 성인이

되어서 그게 뭐하는 액션들이야 아니 그렇게 힘들게 키워줬더니 눈한번 맞은 남자에 목을 메

는 이런 된장녀같은 액션이 어디있어.. 허 이거참.. 그렇다고 자신에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

려는 모습도 없고 누군가에 품에 한떨기 꽃으로 살아가려는 전근대적인 여성에 아주 전형적

인 모습 아 짜증.. 왕 짜증... 그리고 마리우스.. 야는 좀 맞아야해.. 역시 있는 집안 새끼들라

그런지 투쟁을 무슨 젋은 날에 멋진 추억으로 생각하는지 물론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까지야

없었겠지만 이건 뭐야.. 그 와중에 첫눈에 반한 여자를.. 아 그 위급한 사항에서 여자가

생각나? 그것도 스쳐지나간 여자가.. 이 새끼는 좀 맞아야해... 그리고 뭐 어찌 되었건

살았으니 당연 슬프겠지. 먼저간 동지들을 생각하면 당근 슬퍼야지 그리고 나서 결혼식 아니

그게 급해.. 그리고 그 대저택에서 올리는 호화결혼식.. 노동자와 농민 그러니까 민중을

선동해서 총알받이로 내 몰때는 언제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아니라 살아남은자에 만찬이야

뭐야.. 이 새끼는 진짜 좀 비오는 날 먼지 나듯이 좀 맞아야해.. 음.. 그리고 또 음..

에포닌... 오 일편단심 마리우스만을 바라보던 해바라기 에포닌.. 아마도 사랑에 있어서

이만치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상주고 뽀뽀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가장 마음에 드는

여성에 모습이 아니였을까 몰라. 물론 자기 아닌 남을 바라보는 사람을 사랑하는 바보같은

모습이 살짝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오래도록 바라보며 키워온 사랑이자나 비록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지만 내가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어떻게 머리로만 생각하겠어 가슴이 뛰는디..

누구처럼 스쳐가면 훅 보는 모습에 감동받아 사랑한건 아니자나.. 음... 아 그리고 자베르.

난 존중해.. 그는 그가 생각하는 신념과 책임대로 행복했을뿐이야. 물론 그가 가지고 있는

한번 죄인은 영원한 죄인이라는 정말 믿도 끝도 없는 잘못된 믿음을 존중하는건 아니고

최소한 그는 그가 맡은 직무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고 그 길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하고

마지막까지 그 답게 떨어지자나.. 난 그래서 존중해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와 주위사람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에 악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보여는 모습이지..

판틴.. 음 불쌍하지 하지만 자신이 자초한 일이야.. 그 여름 그가 자신을 아끼고 사랑

했다면 본인이 삶이 그렇게 비참해졌을까 물론 지나간 과거에 대한 IF는 없어 하지만

지나가기 전에 자신을 좀 더 아끼고 사랑했다면 그리고 현실을 직시했다면 그런 참사는

없었겠지. 참사지. 그럼 당연 당신에 인생을 결정지어버린 한 순간이니까.. 하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머같은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거리에 여자로 내몰려 죽음까지

이르러 버린점은 정말 분노해.. 당신에 잘못으로 모든걸 치부해 버리기에는 사회적

복지 및 모든 기반시설 그리고 그 X같은 법이 문제야.. 보호 받아야 할 사람이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 이런 현실은 언제쯤 변할 수 있을까? 그리고 또 음...  여관주인부부..

그래 어쩌면 이렇게 사는 모습도 현실이니까 남을 등치고 수작부리고 나를 위해 우리

가족만을 위해 남이야 죽어 나가든 어찌 되었건 이 그지같은 세상 살아 남아야 하니까

자 여관부부.. 당신들이 그렇다고 잘하고 잘살았다는건 아니야. 단지 이 그지 같은

세상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이였다고 봐.. 하지만 꼭 그렇게만 해야 살아 남는건

아니야 하나씩 하나씩 한명씩 한명씩 바뀌면 세상이 바뀔수 있다고 안그래.. 태초부터

인간이 그렇게 남을 올라타고 눌러야지만 행복하게 살수 있었던건 아니란 말이야..

자 다시 시작해보라고 세상은 변할 수 있어...

그리고 장발장.. 아마도 사회에 가장 약자로 그리고 제일큰 피해자로 인생을  망쳐버린

... 음. 빵한조각으로 19년을 그 지옥같은 곳에서 그리고 평생을 따라다니는 흉악범이

라니.. 이건 아니자나... 과연 빵을 훔쳐야만 했던 그 사람에 처지 그리고 환경을 만든

국가는 법에 심판을 받지 않아도 되는것인지. 단지 개인에 범죄만이 문제인지...

그리고 자신을 놓아준 신부에 뜻에 따라 이렇게 살수는 없다며 성공한 그에 집념 그리고

그 모든걸 또 다 내려놓고 누군가를 위하여 희생하는 모습... 이래 저래 본받아야 하지만

난 그렇게 못살아. 솔직하게 자신없어. 조금은 타협하고 조금은 구욕적일수 있을지 모르

지만 난 그냥 그렇게 살래.. 음.. 그리고 생겨먹은대로 화도 내고 이런 머같은 세상

하면서 살짝 불법도 자행하면서 음.. 그렇다고 내가 밑바닥처럼 살겠다는건 아니고

장발장처럼 모든걸 다 내려놓지는 못하겠지만 무언가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조금씩

변할 수 있도록 살아야겠다고. 음..

고작 영화 한편보고서 이렇게 수다를 떨다니 음.. 영판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였다보다

재미없었으면 이런 수다도 못떨겠지... 어찌 되었건 영화속 혁명은 실패하였다. 실패한

혁명은 반혁이겠지. 음.. 하지만 영화 마지막 장면처럼 가슴 뛰는 희망이 남았다면

완전 실패는 아닌 혁명 아니였을까? 지금처럼... 지금처럼.. 그리고 마지막 노래처럼

내일은 오리라... 내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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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rk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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