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일본 대지진... 일본침몰...

음... 일본침몰인가 하는 영화가 있었지 아마도.. 뭐 본적은 없지만 포스터 보고 대충 감잡은 내용이 일본이 말 그대로 침몰

한다는 조금 황당한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디..쩝....

지난 금요일 오후에 일본 동쪽 해상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진도 9.0 이라고 하는디. 뭐 그 정도가 얼마만큼인지는 사실

모른다.내가 당해본적이 없으니 당연히 모르지. 하지만 지구상에서 지진이 측정 가능했던 시기부터 순위를 정하자면 이번

지진이 5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 지진이였던것 같다. 지진 발생 후에 바로 밀어 닥친 쓰나미에 해안가 모든 도시들이 초토화

되었다. 진짜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그대로 일어났다. 우... 이건 뭐.... 그리고 정말 한 순간에 모든것이 사라지고 말았다.

자동차들이 무슨 장난감 마냥 두둥실 떠 다니고 집들은 그대로 쓰러지고 대형 선박이 도시까지 밀려 들고 여기저기 화염이

일고. 그리고 원전이 터지고 .... 동남아에서도 지진에 의한 쓰나미로 몇해전 많은 사람이 사망한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그냥

저 멀리 외국이라는 생각에 별 관심이 없었는디. 일본에서 일어 났다고 생각하니 이건 정말 남 이야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

이다. 헐...진짜무섭다... 일본이 싫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참사에서 조속히 벗어나 복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 명복을 빌어본다.

아무리 인간이 뛰어나다 한들 진짜 대자연의 힘 앞에서는 미비한 존재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메이와쿠(迷惑)=‘남에게 끼치는 폐’를 뜻하는 일본말.

일본의 가정·학교 교육과 사회 윤리의 핵심이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는 것이다.

메이와쿠라는 말을 들은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모습이 이번 대지진 이후에 일본에서 보여지고 있다. 저런 지옥같은 상황

이후에 정말 침착한 일본인들어찌보면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침착한 모습들이다. 아마도 한국에서 저런 참사가

있었다면 온종일 방송에서는 참옥한 모습과 함동 분양소 모습 울부짖는 모습 그리고 약탈이 있었다는 소식과 물과가 급등

하고 사재기를 하는 모습들이 보여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본은 우... 정말 다른 모습이였다. 저런 상황속에서도 길게

늘어서서 줄을 서서 물건을 사는 모습과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 식수가 모자라 급수차량이 들어서도 조용히 줄을 서는 모습

이건 정말 뭐라 설명 해야 할지... 어려서 부터 받아 온 교육인지 국민성인지. 암튼 저런 모습은 좀 보고 배워야하지 않을까

한다. 무섭도록 침착한 저 모습 존경스럽다. 음.우리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진짜 저런 모습은 익혀야 할긴디. 음...

암튼 일본 대지진 조속한 수습과 안정이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