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로딩..
올들어 첫 로딩이였다..
황사 뒷끝이라 망서려졌지만.. 오후에 창 넘어 들어 오는 빛을 보고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들고 지하철을 타고 한강으로 향했다.
조금은 흐린 하늘 이였고 조금은 황사기가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면 너무
너무 아쉬울것 같아서 그냥 달렸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한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이 아죽 끝장이였다. 그냥 개나리고
진달래고 그리고 벚꽃이고 피는 갑다 했는디 직접 보니 끝장이더군.
아직 벗꽃은 흐드러진 모습은 아니였지만 아마도 담주면 흐드진 모습이겠지
작년에는 같이 달렸던 길을 오늘은 혼자 달렸다.. 그래고 한강은 흐르던걸..
서브 카메라 돼지코가 없어 충전을 못해 카메라 없이 탄기 아쉽군..
담 로딩은 카메라도 꼭 챙겨서 나가야쥐.. 암튼 올 첫 로딩...
이제 함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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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델리에 <항상 엔진을 켜둘께>
나에 엔진은 항상 켜져 있다..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젠장...
확 떠나 버릴까?.....
항상 엔진을 켜둘께.. -- 델리 스파이스 (Deli Spice)
휴일을 앞둔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 안으로 스며드는 찬 공기들--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시간이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그대가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나자--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체..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돌아오지 않더라도
난 여기에 서 있겠지..
아마 엔진을 켜둔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