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모순(矛盾)[명사]
1.[되다형 자동사]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음.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고 하고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한다는 말을 한 데서 유래함.]
¶모순되는 말.
2.논리학에서, 두 개의 개념이나 명제 사이에 의미 내용이 서로 상반되는 관계를 이르는 말.
주말 시내에 서점으로 급하게 나갔다. 젠장. 이놈에 조급증 무언가 보고 싶은기 있음
참지 못하는 이놈에 조급증. 집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집근처 서점으로 거기에 없어서 다시 버스타고 시내에
대형 서점으로 별로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닌디. 암튼..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가는 내내 차가 밀리고 아우
짜증.. 머야 머야.. 이러는 사이 도착해서 보니 한미FTA반대 시위를 하고 있어다.
시위라... 시위하고 하면 일단 보도불럭 깨고 신나가 들어간 꽃병에 쇠파이프가 기본 아닌가?
음. 마지막으로 꽃병에 돌이 난무했던기 아마도 내 기억으로 96년으로 알고 있다. 96년 연대 폭력 시위때 아마도 그때가
마지막이 아닐까? 그 모습을 군대에서 뉴스로 보면서 어찌나 흥분들을 했던지 모든 군바리가 합심해서 저것들 다 울부대
들어와야 한다고 그래야 지들이 뜨거운 맛을 안다고 하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 머 그 이후에 이렇다할 심한 시위는
뉴스에서 점차 사라졌고 요즘은 그냥 머 시내 행진정도.. 암튼 조금은 옛날보다 성숙한 시위 문화가 자리 잡혀 간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머 시위한다고 꼭 시내를 그것도 주말에 저렇게 해야하는지 하긴 저래야 방송도 좀 타고 시민들도 봐주고
하겠지만. 주말 극심한 교통 정체에 주범은 주말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저 눔에 시위가 아닐런지..
어디보자 오늘에 시위는 한미 FTA 반대 시위라.. 음.. 요즘 말이 참 많다.. 저눔에 FTA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협상은
잘하고 있는지.. 시위에 참가한 주체들은 반대를 확실하게 표현하는 거고 난.. 음. 잘 모르겠다.. 잘 알지도 못하지만.
그 토론회를 하는거 보면 양쪽에 팽팽한 논리도 다 맞아 보이고.. 음.. 하지만.. 반대만이 능사가 아닐지도...
우리뿐 아니라 세계에 모든 나라들이 서로에 협력 대상을 찾아서 FTA 체결을 맺고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도 아마 조만간
미국과 FTA체결을 하겠지. 칠레하고 FTA 체결을 할 때 데모를 하고 했던 일도 있고.. 하지만. 언제까지 나 홀로 고립무원에
상태에 있을 수도 없지 않은가? 서로간에 이를 취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니 어찌 되었건 우리가 좀더 좋은 조건으로 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기 맞지 않을까? 흑이 아니면 백이라는 논리는 너무 비현실적이다. 조금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그 길을 가도록 노력해야지 무조건 반대에 투쟁 투쟁을 외친다고 해결은 아니지 않은가? 물론 반대에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함으로써 좀더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것도 좋지만... 대안없는 반대는 진정한 반대가 아니지.
모순이다. 창과 방패가 서로에 기능이 좋다고 하는 말마따나.. 하는것도 안하는것도 다 더 낳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 아니던가. 모순이다. 모순..